LA 다저스가 이틀 연속 수비 실책이 발목을 잡으며 경기를 내줬다.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3-5로 재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2연패로 56승29패를 마크했고 콜로라도는 2연승을 달리며 44승39패를 기록했다.
다저스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알렉스 버두고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저스틴 터너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2사 1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다저스는 선발 커쇼가 일격을 맞았다. 3회말 선두타자 팻 발라이카를 안타로 내보냈다. 이후 2아웃을 잡았지만 2사 1루에서 찰리 블랙몬에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1-2로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4회초 다저스는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가 상대 중견수 뜬공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후 2아웃이 됐지만 에드윈 리오스의 적시 3루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리오스의 메이저리그 첫 안타, 첫 타점이었다.
5회초에도 선두타자 오스틴 반스의 볼넷과 커쇼의 희생번트, 작 피더슨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버두고의 중전 안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6회말 다저스는 다시 한 번 실책에 와르르 무너졌다. 1사 후 블랙몬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2루수 맥스 먼시가 뒤로 흘렸다. 이후 라이멜 타피아에 중전 안타를 맞아 1사1 ,2루 위기에 몰렸고 놀란 아레나도에 결국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3-3 동점을 만들어줬다. 이후 데스몬드에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 위기가 이어졌고, 마크 레이놀즈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3-5로 역전을 당했다. 데스몬드의 타구 역시 유격수 키케 에르난데스의 정면 타구였는데,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위기가 증폭됐다.
결국 다저스는 6회 대거 수비진의 실책부터 시작된 3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커쇼는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7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콜로라도는 선발 존 그레이가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8탈삼진 3실점(2자책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