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KIA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최원준(중견수)-박찬호(유격수)-터커(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창진(3루수)-류승현(1루수)-오선우(우익수)-신범수(포수)-오정환(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오선우, 오정환 등 1군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외야로 나서던 이창진은 3루수를 맡았다. KIA 박흥식 감독대행은 “김주찬, 김선빈 등 주축 베테랑들이 모두 컨디션이 좋지 않다. 김주찬은 종아리가 좋지 않고 김선빈은 피로가 많이 쌓여 휴식을 부여했다. 동시에 미래를 생각한 라인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오선우는 장타력이 있는 선수다. 오정환은 기동력이 좋고 수비가 안정적이다. 타격은 조금 아쉬웠지만 최근 타격감이 많이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KT는 김민혁(좌익수)-오태곤(1루수)-조용호(우익수)-유한준(지명타자)-로하스(중견수)-황재균(3루수)-장성우(포수)-박승욱(2루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출전한다.
주전 2루수 박경수는 허리가 좋지 않아 하루 휴식을 취한다. 박경수를 대신해 박승욱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