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플레이에서 주춤하면 그게 더 문제다."
롯데 내야수 강로한은 지난 28일과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주루사와 견제사 악몽에 시달렸다. 5회 주루사, 8회 견제사를 당했고, 29일에는 6회 견제사로 아웃이 됐다. 주루플레이에서 미숙한 모습이 보이면서 찬물이 끼얹는 순간이 많이 보였지만, 양상문 감독은 좀 더 자신있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실수에 위축되지 말라는 뜻이었다.
양상문 감독은 3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주루사는 본인이 집중하지 못한 것”이라며 “이틀의 주루사는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양 감독은 “강로한은 1군 경험이 많이 없는 선순다. 이틀 동안 두산이 (건제가) 좋은 투수들이었다. 그러나 아웃된 뒤 주춤했다면 그게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며 “한 번 더 아웃돼도 좋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한편 전날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선발 투수 장시환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마운드에서 여유도 생겼다"라고 칭찬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