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 대행 “양현종, 휴식주고 싶은데 본인 의지가 강해”[현장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6.30 17: 00

KIA 타이거즈 박흥식 감독대행이 양현종의 승부욕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양현종은 일단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월요일에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현종은 지난 29일 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1탈삼진 4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3구밖에 되지 않았지만 왼쪽 내전근에 미세한 통증을 느껴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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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식 감독대행은 “양현종 본인은 다음 등판을 정상적으로 나가고 싶어한다. 경기를 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면서도 “나는 휴식을 주고 싶다. 월요일 검진 결과를 보고 서코치와 의논하고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지난 경기에서 심각한 부상이 있어서 교체한 것은 아니었다. 미세한 통증이었는데 염려스러워서 마운드를 내려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현종은 올 시즌 17경기(103⅓이닝) 8승 7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중이다. 3~4월 6경기(30⅓이닝)에서 5패 평균자책점 8.01로 부진했지만 5~6월에는 11경기(73이닝) 평균자책점 1.36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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