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박흥식 감독대행이 양현종의 승부욕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양현종은 일단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월요일에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현종은 지난 29일 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1탈삼진 4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3구밖에 되지 않았지만 왼쪽 내전근에 미세한 통증을 느껴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양현종 본인은 다음 등판을 정상적으로 나가고 싶어한다. 경기를 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면서도 “나는 휴식을 주고 싶다. 월요일 검진 결과를 보고 서코치와 의논하고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지난 경기에서 심각한 부상이 있어서 교체한 것은 아니었다. 미세한 통증이었는데 염려스러워서 마운드를 내려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현종은 올 시즌 17경기(103⅓이닝) 8승 7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중이다. 3~4월 6경기(30⅓이닝)에서 5패 평균자책점 8.01로 부진했지만 5~6월에는 11경기(73이닝) 평균자책점 1.36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