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결과에는 만족하지 못하지만, 선수 투지에 감사"
전북 현대는 3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19 1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임선영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K리그1 2경기 연속 무승부 승점 38점(11승 5무 2패)에 머물렀으나 2위 FC 서울도 2-2 무승부에 그쳐 골득실(전북 34골, 서울 30골)에서 앞선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포항은 수적 열세 상황에서 값진 무승부로 4연패에서 벗어나 승점 21점으로 상위권 추격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아쉬운 무승부에 그친 전북의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피곤했는데 열심히 뛰어서 고맙다. 그래도 전반부터 수적 우위를 잡고도 많은 골을 넣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북 선수들은 지난 26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상하이 상강전 여파로 지친 모습을 노출했따.
모라이스 감독은 "많이 피곤한 선수들이 열심히 뛰며 주도권을 잡으려고 한 것은 높히 평가한다. 그러나 수적 우위인 상황에서 상대 역습을 제어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럼에도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기 때문에 박수 쳐주고 싶다. 1-1이라는 결과에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열심히 뛰어준 것에는 만족한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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