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역전 드라마' 김병수, "또 역전승, 굉장히 기분 좋네요"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6.30 21: 14

"준비했던 걸 선수들이 잘해줬다."
베테랑 정조국의 2방을 앞세운 강원FC가 2경기 연속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강원은 30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서 0-1로 뒤진 후반 정조국의 2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강원은 이날 승리로 승점 27을 기록하며 5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지난 23일 포항전 5-4 대역전승의 기운을 그대로 이었다. 전반 7분 무고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정조국의 2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병수 강원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선제골을 내줘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준비한 게 아주 좋았다. 나름 많은 찬스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또 한 번 역전승을 거둬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2경기 연속 역전승한 비결에 대해서는 "축구에 비결이 어딨나(웃음). 우리가 준비했던 걸 선수들이 시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아주 좋았다"며 "지금보다는 조금 더 용기를 내서 적극적으로 경기 운영을 해야 한다"고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줬다.
2경기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인 정조국에 대해서는 "우리가 역습으로 골을 넣은 건 처음일 것이다. 정조국은 우리 팀의 기둥으로 발밑이 있는 선수다. 적극적으로 중간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는데 잘해줬다. 마지막에 득점까지 해줘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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