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시간에 퇴장 당해서 힘든 경기였는데 포기하지 않고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 현대는 3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19 1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임선영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K리그1 2경기 연속 무승부 승점 38점(11승 5무 2패)에 머물렀으나 2위 FC 서울도 2-2 무승부에 그쳐 골득실(전북 34골, 서울 30골)에서 앞선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포항은 수적 열세 상황에서 값진 무승부로 4연패에서 벗어나 승점 21점으로 상위권 추격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수적 열세에서도 값진 승점 1을 얻은 포항의 김기동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많았다. 이른 시간에 퇴장 당해서 힘든 경기였는데 포기하지 않고 무승부를 거뒀다. 이 승점 1점은 우리에게 승점 3점 이상의 의미가 될 것이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승대는 완델손의 동점골을 도우며 30-30 클럽(34골-30도움)에 가입했다. 김기동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잘 지탱해주고 있다"고 신뢰를 보냈다.
복귀한 김광석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원래 후반 투입 예정이었는데, 베테랑답게 팬들의 균형을 잘 잡아줬다. 앞으로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한 이석현의 몸상태에 대해서 “원래 체력이 약한 선수인데 너무 열심히 뛰어줬다. 그래서 근육 경련이 일어나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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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