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가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밀워키 브루어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는 3경기 연속 결장했다.
테임즈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치러진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홈경기에 6회말 대타로 교체 출장, 8회말 결승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시즌 12호 홈런, 밀워키의 2-1 승리를 이끈 결승포였다.
피츠버그 좌완 선발투수 스티븐 브라울트를 맞아 선발에서 제외된 테임즈는 6회말 우완 투수 리차드 로드리게스 상대로 대타 출격했다. 5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1 동점으로 맞선 8회말 결정적인 한 방을 쳤다.

테임즈는 피츠버그 바뀐 투수 카일 크릭의 2구째 94.1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중앙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432피트, 약 132m 대형 홈런.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손맛을 봤다. 6월에만 6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테임즈의 결승포에 힘입어 밀워키가 피츠버그에 2-1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밀워키는 시즌 45승39패로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1위가 됐다. 2연패를 당한 피츠버그는 39승43패로 지구 4위.

한편 피츠버그 강정호는 선발에서 제외된 뒤 교체 출장 기회도 얻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이 마지막 출장으로 밀워키 원정 3연전 모두 벤치를 지켰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