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1~12호 멀티홈런 폭발…6월에만 9홈런 '몰아치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7.01 08: 11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11~12호 멀티 홈런을 가동했다. 6월에만 홈런 9개를 몰아쳤다. 
오타니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9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시즌 11~12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2할9푼4리에서 2할9푼9리(174타수 52안타)로 끌어올렸다. 
오클랜드 우완 선발투수 크리스 배싯을 상대로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초구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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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두타자로 나온 4회말 배싯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배싯의 6구째 72.1마일 커브를 걷어 올려 중앙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391피트, 약 119m. 지난 28일 오클랜드전에 이어 3경기만의 홈런. 
6회말에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8회말 우완 애런 브룩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투볼 유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91.6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또 넘겼다. 비거리 136m, 시즌 12호 홈런.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첫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2차례 포함 개인 3번째 멀티 홈런 경기. 6월에만 홈런 9개를 몰아쳤다. 타점은 35점으로 늘렸다. 
오타니의 멀티 홈런에도 불구하고 에인절스는 오클랜드에 3-12 완패를 당했다. 3연패를 당한 에인절스는 42승4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3연승을 거둔 오클랜드는 46승39패로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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