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수아레스, 발렌시아 아닌 셀타 비고행...이강인은?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01 07: 32

[OSEN=이승우 인턴기자] 데니스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셀타 비고에 합류한다. 이강인의 거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는 1일(이하 한국시간) 수아레스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 4년이고 등번호는 6번이다.
이적료는 1290만 유로(약 170억 원)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310만 유로(약 40만 유로)의 옵션이 추가됐다.

[사진] 셀타 비고.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미드필더다. 중앙은 물론 측면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에버턴에서 뛰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지난 2018-2019 시즌 후반기엔 아스날로 임대되어 뛰었다.
결국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행선지는 셀타. 하지만 당초 수아레스를 강하게 원한 팀은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였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4-4-2 포메이션에 맞는 전전후 미드필더를 원했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이강인의 자리가 좁아져 이적설이 대두됐다. 선수는 물론 구단도 이강인이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한다고 판단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아약스, PSV에인트호벤, 라리가의 레반테, 오사수나, 에스파뇰 등이 이강인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수아레스가 셀타 비고로 향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발렌시아의 미드필더 보강이 생각처럼 이뤄지지 않아 이강인에게도 기회가 생겼다. 발렌시아의 이적시장 행보가 이강인의 거취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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