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전의 연속이었다.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쿠어스필드 시리즈에서 2승2패 균형을 맞췄다. 아울러 지옥의 18연전을 12승6패로 마감했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0-5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맞추면서 시즌 57승29패를 마크했다. 반면, 콜로라도는 시즌 44승40패에 머물렀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뽑았다. 다저스는 3회초 1사 후 마에다 겐타와 작 피더슨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맷 비티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병살타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점수를 올렸다.
그리고 5회초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의 볼넷과 러셀 마틴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마에다의 스퀴즈 번트로 1점,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작 피더슨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어진 5회말 다저스는 다시 대량실점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최소 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5회말 개럿 햄슨에 좌전 안타, 토니 월터스에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찰리 블랙몬에 2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고 이어진 1사 1,2루에서 데이빗 달에 우월 3점 홈런을 얻어맞아 3-4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놀란 아레나도에 2루타, 대니얼 머피에 좌전 안타를 맞으며 계속된 1사 1,3루 위기에서 대타 팻 발라이카를 투수 병살타로 처리, 추가 실점을 막았다.
결국 추가 실점을 막은 다저스는 6회초 빅 이닝으로 대반격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6회초 1사 후 에드윈 리오스와 에르난데스, 마틴의 3연속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대타 저스틴 터너가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내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피더슨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6-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1,3루 기회에서는 비티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더 뽑았다. 이후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에서는 코디 벨린저의 1루수 땅볼로 1점, 2사 1,3루에서 먼시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냈다. 6회 6점을 뽑아내 9-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8회초, 다저스는 테일러의 2루타 이후 벨린저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콜로라도는 9회말 2사 후 블랙몬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는 4⅓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그러나 타선의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피더슨이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쳤고 맷 비티도 2안타 2타점으로 활약. 아울러 선발 마에다까지 안타를 기록하면서 다저스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지옥의 18연전을 12승6패로 마무리했고, 오는 2일 하루 휴식일을 가진 뒤 3일부터 애리조나, 샌디에이고와 홈에서 6연전으로 전반기를 마무리 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