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소공동, 이승우 인턴기자] "이광연 SNS 팔로워에 신경 많이 쓴다. 연예인병 같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 기념 격려금 전달식이 1일 11시 30분 웨스턴조선서울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6월 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 신화를 이룩한 한국 대표팀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행사엔 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선수들 출신학교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행사 전 인터뷰에 나선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는 “이광연 연예인병 걸렸다”면서 대표팀 선수들간 디스전에 참전했다.
“SNS 팔로워가 1만, 2만씩 늘어나는 걸 계속 확인하고 우리에게 알려준다"고 폭로하며 “데뷔전에서 4실점한 경기 후에 '어깨 내려라' '거품 빠졌다’라는 얘기가 단체채팅방에 나왔다”고 농담을 건넸다.
대회 후 달라진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김현우는 “길 다녀도 잘 못 알아본다. (최)준이, (김)세윤이랑 같이 다녔는데 둘은 사인 받으러 오시고, 나한테는 안 왔다”면서 “편하게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이 끝나서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웨이트트레이닝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근력 운동을 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U-20 월드컵 활약 덕에 김현우의 모교에 소정의 지원금이 전달된다. 김현우는 “후배들에게 지원금이 전달될 수 있어 뿌듯하다. 동생들한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현우는 지난해 임대로 디나모 자그레브 유니폼을 입었다. 최근 완전이적이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유럽 생활이 시작된다. 아직은 2군팀에서 주로 활약하며 프로 데뷔전을 갖지 못했다.
이에 대해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는 데 준비할 것이 많다. 언어적인 부분도 발전시켜야한다. 무엇보다 프로데뷔전을 치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각오를 밝혔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