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소공동, 이승우 인턴기자] “내가 한 일은 선수들 선발한 것뿐이다. 좋은 성적은 현장에서 선수들을 잘 키운 지도자들 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기념 격려금 전달식이 1일 11시 30분 웨스턴조선서울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6월 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 신화를 이룩한 한국 대표팀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행사엔 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선수들 출신학교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은 “내가 한 일은 현장에서 지도자들이 잘 키운 선수들을 선발한 것 뿐이다. 좋은 성적을 낸 것은 다 그분들 덕이다”라며 행사에 참가한 선수들 출신학교의 지도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정정용 감독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무대에 올랐다.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님과 관계자들께 감사하다. 이런 자리에서 선수들과 지도자 선생님들을 보니 새롭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소년 축구가 잘 되려면 학교-지도자-학부모가 하나가 되어야한다. 그래야 팀이 잘 돌아간다”는 견해를 말했다.
또 정 감독은 그 동안 선수 선발에 대해 잡음이 생길 것을 우려해 선수들의 부모님을 만나보지 못한 것에 미안함을 전했다. “현장에선 학부모들께 인사를 잘 못드린다. 시기와 질투가 있을 수 있어 이제야 인사를 드린다”면서 “자랑스런 선수들이다. 앞으로 경기장에서 최대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를 당부했다.
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코치, 지원스태프, 의료팀에게도 감사하다.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