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중 원톱' 박주홍 키움 行, "박병호 선배님께 많이 배우고 싶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7.01 15: 10

"타자 중에선 원톱 유망주다."
키움 히어로즈는 1일 오후 2020년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장충고 외야수 박주홍(18·좌투좌타) 선수를 지명했다. 188cm, 96kg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가진 박주홍 선수는 장타를 만들 수 있는 파워와 부드러운 타격 매커니즘, 뛰어난 선구안이 장점이다. 특히, 배트 컨트롤과 장타 생산 능력은 2019년도 전국 고교 및 대학 선수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비 역시 기본적으로 강한 어깨와 탄력적이고 민첩한 움직임, 넓은 수비범위를 가지고 있다. 부족한 부분은 구단의 육성시스템을 통해 가다듬는다면 충분히 보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 박주홍 / 키움 히어로즈 제공

고형욱 스카우트 상무는 “타자 중에선 원톱 유망주이다. 이번 1차 지명에서 박주홍 선수를 지명할 수 있게 돼 기쁘다. 1차 지명 대상자 중 최고 순위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미국도 투고타저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어 뛰어난 타자 유망주는 정말 귀하다.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이기에 프로무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1차 지명 선수로 지명된 박주홍은 “1차 지명으로 뽑힐지 몰랐다. 좋게 봐 주셔서 감사드리고, 내년이 정말 기대된다. 키움히어로즈는 훌륭하신 감독님과 코치님, 선수 선배님들이 계신다. 박병호 선배님을 정말 좋아하는데, 함께 생활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신인선수를 잘 키우는 구단인 만큼 저도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직 정식 계약을 한 것은 아니지만 내년 시즌 신인왕을 목표로 모든 것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키움히어로즈는 2014년 1차 지명 선수로 임병욱, 2015년 최원태, 2016년 주효상, 2017년 이정후, 2018년 안우진, 2019년 박주성을 지명했다. /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