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퓸’ 신성록의 집에 고원희가 다시 돌아온 가운데 김민규도 같이 살게 됐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퍼퓸’에선 잠적했던 민예린(고원희)가 서이도(신성록)의 집으로 돌아왔다.
이날 서이도는 민예린에게 정식으로 고백하려했다. 그러나 민예린은 만나기 직전 “나도 생각이 정리 됐다. 우리가 더이상 한집에서 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건강해라. 그동안 고마웠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서이도는 애타게 찾았으나 민예린은 사라진 뒤였다. 그러다 서이도는 스트레스로 알러지가 심해졌다. 결국 음식을 먹다가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반면 박준용(김기두)은 민재희(하재숙)와 김진경(김진경)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 박준용은 민재희에게 “김진경이 딸이냐”라며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 이쯤되면 나도 인정하겠다. 기자회견은 서 대표 진심이다”라고 돌아올 것을 설득했다.
이에 민재희는 “나도 진심인 것 안다. 선생님 어머니가 말하더라. 선생님에게 필요한 사람은 오래오래 같이 있어줄 사람이라더라. 그런데 나는 그럴 수가 없지 않냐”라고 눈물을 흘렸다.

민재희는 “난 민예린은 아니지 않나. 내 본모습은. 지금 떠나고 싶다. 그래야 선생님한테도 민예린으로 기억될테니까”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박준용은 “서대표가 많이 아프다”고 털어놨고 놀란 민예린은 곧바로 달려갔다. 하지만 민예린을 본 서이도는 다시 차갑게 대했다.
서이도는 “다시 우린 갑과 을의 관계로 돌아간다”라며 “돌아온거냐”라고 물었다. 민예린은 “네”라고 답했고 서이도는 다시 웃었다.
이렇게 민예린은 집으로 돌아왔으나 패션위크가 끝나면 자신을 쿨하게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서이도는 당황한 듯 했지만 “알겠다”고 수용했다.
그때 윤민석(김민규)이 집에 들어왔다. 윤민석은 “내 여자가 다른 놈과 동거한다는 이야기가 도는 것을 참을 수 없다”고 분노했다. 서이도 역시 “누가 네 여자냐”라며 멱살을 붙잡았다.
그 순간 기자들까지 집에 들이닥쳤고, 세 사람의 삼각관계는 더욱 묘한 긴장감을 형성하게 됐다. 이처럼 민예린을 두고 서이도와 윤민석의 갈등이 심화된 상황. 이제 한 집에서 같이 살게 된 가운데 과연 서이도와 윤민석은 어떤 신경전을 펼치게 될지, 오히려 다시 형제애를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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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퍼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