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 심장 마비 이후 2달 만에 팀 훈련 복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7.02 08: 21

이케르 카시야스(FC 포르투)가 심장 마비 이후 2달 만에 팀 훈련에 복귀했다.
영국 'BBC'는 2일(한국시간) "카시야스가 심장마비 이후 2달 만에 팀 프리 시즌에 복귀했다"라고 전했다.
카시야스는 지난 5월 1일 소속팀 포르투의 트레이닝 센터에서 팀 훈련을 소화하던 중 급성심근경색 증상으로 쓰러진 바 있다. 

심장마비로 쓰러진 카시야스는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됐다. 5일 동안 병원에서 지냈던 그는 "내 미래를 알지 못하겠다"고 은퇴를 암시한 바 있다.
카테터 삽입 수술을 마치고 퇴원한 카시야스를 두고 은퇴설이 끊이지 않았다. 자신을 둘러싼 은퇴 보도에 대해 카시야스가 직접 "내가 결정할 문제"라며 부인하기도 했다.
심장 마비로 쓰러지기 직전까지 카시야스는 리그 31경기를 소화하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한 바 있다.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도 최다 출전 기록(177경기)을 경신했다.
카시야스는 결국 지난 1일 제개된 포르투의 프리시즌 1군 훈련에 다시 참석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돌아왔다. (훈련) 첫 날'이라며 기쁨을 나타내기도 했다.
빠른 회복 속도로 경기장에 돌아온 카시야스가 과연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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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시야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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