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전 일본 국가대표팀 니시노 아키라 감독을 선임했다.
태국축구협회는 2일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부임했다. 그는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겸임한다"고 발표했다.
동남아 축구 최강을 자부하던 태국은 2019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차전 인도와 경기서 1-4로 대패하자 밀로반 라예비치 감독을 경질한 바 있다.

이후 감독 대행 체제로 대표팀을 꾸렸지만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에게 밀려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자국에서 열린 킹스컵 4강전서 베트남에 패한 것이 결정타였다.
태국은 여러 한국인 지도자 등을 포함해 여러 후보들을 검토한 끝에 지난 러시아 월드컵서 일본 대표팀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니시노 감독을 택했다.
니시노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당시 일본의 16강행을 이끈 바 있다. 이후 1년 만에 태국 사령탑으로 현장에 복귀할 기회를 잡았다.
언론에 따르면 태국은 니시노 감독을 설득하기 위해 2000만 바트(약 7억 6천만 원)에 달하는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