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지 않고 그대로 간다".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양현종(31)이 예정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1일 병원에서 통증을 일으킨 내전근에 대한 정밀 검진결과 큰 이상이 없었다. 오는 5일 LG와의 광주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쉬지 않고 에이스의 책무를 이행하는 것이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2일 NC 다이노스와의 광주 경기에 앞서 양현종의 등판 일정에 대해 "예정 그대로 등판한다. 검진 결과 이상이 없었다. 트레이너 파트에서도 '등판해도 괜찮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개인적으로는 이상이 왔으니 휴식 시간을 주고 싶었지만 본인의 등판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했다. 오는 금요일 LG와의 경기에 등판한다"고 덧붙였다.
양현종은 지난 6월 29일 KT와의 수원경기에서 5이닝만 소화하고 내전근 통증을 호소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5월 이후 이어오던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마감했다.
최근 6년 동안 쉬지 않고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바 있어 우려를 낳았고 이번에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검진결과 문제가 없자 등판하기로 결정했다. 양현종은 이날도 챔피언스필드 계단을 오르내리는 훈련을 하며 다음 등판을 준비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