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네이선 이볼디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마무리 투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매체 NESN은 2일(이하 한국시간) “이볼디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마무리 투수로 뛸 것이다. 임시로 맡는 마무리가 아니라 전통적인 풀타임 마무리로 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아 재활을 하고 있는 이볼디는 구체적인 복귀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복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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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볼디는 메이저리그 통산 160경기 중 152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불펜 경험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불펜투수로 4경기 등판해 9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최고 구속이 99.9마일(160.8km)에 달할 정도로 빠른 공을 뿌리는 이볼디는 불펜투수로도 어울리는 유형의 투수다.
보스턴는 지난 시즌까지 마무리 투수로 뛰었던 크렉 킴브럴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보스턴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간 킴브럴은 보상 규정에 발이 묶여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하다가 6월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킴브럴이 떠난 가운데 보스턴은 아직까지 확실한 마무리 투수를 구하지 못했다. 세이브를 기록한 투수만 6명이다. 라이언 브레이저가 38경기(34⅓이닝) 2승 3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41으로 가장 많은 세이브를 거뒀지만 안정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