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쇠' 아스날, "자하 이적료 5년 나눠 내겠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02 16: 46

[OSEN=이승우 인턴기자] 아스날이 윌프리드 자하(27, 크리스탈 팰리스)를 영입하기 위해 고육지책을 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이 자하 영입을 위해 4000만 파운드(약 587억 원)를 5년에 나눠서 지불하겠다는 제안을 했다”면서 “팰리스는 이 제안에 당혹스러워했다”고 전했다. 
자하는 2018-2019시즌 팰리스 소속으로 리그 34경기에 나와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펠리스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윙어로 성장한 자하의 이적료를 8000만 파운드(약 1175억 원)로 책정했고 일부 언론에선 1억 2000만 파운드(약 1790억 원)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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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은 고작 4500만 파운드(약 660억 원)다. 최근 이적시장 흐름을 감안하면 선수 1명 제대로 영입하기에도 힘든 예산이다. 
아스날은 자하의 이적료를 분할 지급하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더선은 “아스날은 팰리스에 이적료 분할 지급을 제안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현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적료를 할인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급전이 필요없는 팰리스는 아스날의 제안을 웃어넘겼다. 지난주 오른쪽 풀백 아론 완-비사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적시키면서 4500만 파운드를 확보한 상태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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