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응팔' 신원호 PD, '배드민턴 드라마' 준비..제2의 박보검 뜬다(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7.02 17: 35

'응답하라' 시리즈를 만든 신원호 PD가 이번에는 '배드민턴 드라마'를 연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2일 OSEN 취재 결과, 신원호 PD가 신작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가제) 이후 선보이는 작품으로 배드민턴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기획하고 있다. 드라마에서 배드민턴이 중요한 소재로 다뤄진다고.
한 방송 관계자는 OSEN에 "'의사생활' 이후 하나 더 준비 중인 드라마가 있다"며 "병원 소재의 드라마를 먼저 찍고, 배드민턴과 관련된 작품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관련 오디션을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현재 배드민턴에 대한 드라마는 준비 단계이며, 구체적인 대본, 주연 배우 캐스팅 등이 이뤄진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가대표를 주연으로 내세울지, 동호회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질지 등은 대본 수정 과정에서 충분히 바뀔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에서 '남자의 자격' 등 인기 예능 PD로 활약했던 신원호는 CJ ENM으로 이적해 2012년 tvN '응답하라 1997'을 연출하면서 메가 히트작을 만들었다. 이후 드라마 연출에만 집중해 '응답하라 1994'(2013), '응답하라 1988'(2016) 등을 연달아 히트시켰고, 2017년에는 180도 다른 장르인 '슬기로운 감빵생활'까지 성공하면서 다시 한번 실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신원호 PD는 신인 연기자들을 대거 캐스팅해 스타 반열에 올려놨는데, 대표적으로 '응칠' 서인국 정은지, '응사' 정우 고아라 유연석, '응팔' 박보검 류준열 등이 있다. 여기에 작은 소품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디테일한 연출로 시청자들을 감탄케 했고. 매 작품마다 비평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또한, 지금껏 모든 드라마에서 신·구 배우들을 적절히 조합해 최상의 효과를 냈던 만큼, 새롭게 준비하는 작품에서도 어떤 캐스팅 조합을 보여줄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신원호 PD는 올 하반기 병원을 배경으로 의사, 간호사, 환자의 이야기를 그린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선보인다. 주인공 의사 역할에 조정석이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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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드라마 포스터,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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