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의 짐을 모두 짊어졌다.”
최강희 감독이 1일 5개월 만에 다롄 이팡 지휘봉을 내려놨다. 다롄은 최 감독의 후임으로 라파 베니테스 감독을 선임했다. 1200만 파운드(약 176억 원)의 연봉으로 계약했다.
최 감독과 이별한 다롄 선수단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롄의 베테랑 수비수 친성은 자신의 SNS에 최 감독의 사진과 함께 “다롄에 와준 것에 감사하다”는 메세지를 남겼다.
![[사진] 친셩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02/201907021812777892_5d1b21536cb48.png)
이어 친성은 “당신은 선수들이 느껴야할 압박감까지 모두 짊어졌다. 덕분에 우리 중국선수들이 존중을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 모든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최 감독의 밝은 앞날을 기원했다.
최 감독은 2일 오후 다롄 구단에서 짐을 챙겨 떠났다. 중국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선수들과 구단 직원들이 최 감독을 배웅했다. 특히 친성은 최 감독과 포옹을 한 후 눈물을 흘렸고 차량이 떠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