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윌슨, "화요일 경기 승리해 의미 깊다" [생생인터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7.02 21: 42

 LG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완벽투로 시즌 8승을 기록했다.
윌슨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5피안타 9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한화 상대로 3경기에서 20이닝 5실점(2자책)으로 평균자책점 0.90의 '킬러 본능'을 이어갔다. 
초반 운이 없었다. 1회 2사 후 호잉의 바운드 큰 타구는 간발의 차이로 내야 안타가 됐다. 도루에 이어 이성열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1-1 동점인 3회는 유격수 실책 2개로 비자책 실점을 내줬다. LG 타선이 4회 6점을 몰아내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얻었고, 이후 7회까지는 무실점 위력투를 이어갔다.  이날 한화 선발 서폴드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처음 승리를 거뒀다.

7회초 2사 3루에서 LG 윌슨이 한화 유장혁을 삼진 처리하며 포효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윌슨은 경기 후 "오늘 우리 팀이 좋은 경기를 했다. 일주일의 첫 경기인 화요일 승리를 해서 의미가 깊은 것 같다. 특히 우리 타자들이 좋은 투수 상대로 많은 득점을 내줘 승리할 수 있었다"며 "항상 내 뒤에 야수들을 믿고 빠른 카운트에서 공격적인 승부를 하려고 한다. 팀을 위해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이 나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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