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아 역전했다".
KIA 타이거즈가 막판 역전극을 연출했다. KIA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2로 뒤진 8회말 최형우의 역전타 등 대거 4점을 뽑아내 5-3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최근 4연패이자 NC전 5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KIA 고졸루키 김기훈은 NC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의 투수전이 펼치며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역전의 발판을 놓은 퀄리티스타트였다.

팀은 8회말 김선빈 볼넷, 이명기와 박찬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만루에서 상대 1루수의 홈 악송구로 동점을 만들고 최형우 좌전적시타, 김주찬 희생플라이, 유민상 적시타로 4점을 보태 역전에 성공했다.
박흥식 감독 대행은 "김기훈의 제구가 불안한 면도 있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이 좋아지고 있다. 오늘 전반적으로 좋은 투구를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팀이 연패중이었는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서 역전할 수 있었다. 한 주의 시작을 팬과 함께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오늘도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