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기선을 제압하는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맥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1회 선제 3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거포 본능을 뽐냈다. SK는 롯데를 10-1으로 꺾고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전 이후 2연승을 달렸다.
로맥은 경기 후 "경기 전 야수 미팅 때 지난주 일요일 경기(6월 30일 대구 삼성전)의 좋은 타격감과 분위기를 이어가자고 선수들끼리 얘기했었다. 그 이야기대로 여세를 몰아 내가 첫 타석부터 홈런으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롯데 선발 박세웅의 슬라이더를 노려서 타격했다기 보다는 내 타격존에 들어오면 강하게 치려는 생각으로 타격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로맥은 "지금 올스타전에 나갈 수 있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팬들의 선택으로 SK를 대표할 수 있으면 영광일 것 같다. 마지막까지 팬들의 한 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