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다’ NL 알론소-AL 로우, 신인왕 독주체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7.03 09: 02

 적수가 없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레이스는 각각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브랜든 로우(탬파베이 레이스)의 ’독야청청’이다.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양대리그 3번째 신인왕 가상 투표 결과를 밣표하며 현 시점의 신인왕 수상자를 예측했다. 
결과는 양대리그 모두 한 선수가 몰표를 받았다. 내셔널리그는 알론소가, 아메리칸리그는 로우가 주인공이었다. MLB.com은 “어느 쪽도 뚜렷한 도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말로 두 선수의 신인왕 독주체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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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는 올 시즌 28홈런으로 구단 프랜차이즈 한 시즌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일찌감치 갈아치웠고, 또한 내셔널리그 전반기 신인 최다 홈런기록도 경신했다. 크리스티안 옐리치(30홈런)에 이어 당당히 메이저리그 홈런 2위에 올라 있고, 또한 팬그래프닷컴 WAR 3.4로 내셔널리그 5위, wOBA 6위 등의 기록을 갖고 있다. 그리고 올스타 후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알찬 데뷔 시즌을 만들고 있다.
알론소는 전체 49명의 투표인단 가운데, 44명으로부터 1위 표를 받으며 압도적인 1위를 고수했다. 2위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1위표 2장), 3위는 애틀랜타 브래이브스의 마이크 소로카(1위표 3장)을 기록했다. 매체는 “6월 28경기 타율 3할7리 9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두 차례의 신인왕 투표에서 1위를 하는 동안 샌디에이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왔고, 결국 잠재적인 도전자가 될 것이다”며 알론소 독주체제에 타티스 주니어가 그나마 견제를 하는 모양새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우 역시 앞선 두 번의 신인왕 가상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세 번째 투표에서도 1위에 올랐다. 알론소와 같이 44장의 1위표를 받았다. 매체는 “로우는 원래 유틸리티 플레이어 역할을 맡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재 2루수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팬그래프닷컴 WAR 2.3으로 전체 17위, wOBA 26위를 기록 중이다. 그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신인 중 홈런(15개), 2루타(17개), 타점(47개)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면서 “팀이 점수를 앞서가게 만드는 홈런 7개로 아메리칸리그 공동 6위에 있고, 그의 현재 15홈런은 탬파베이 구단 신인 홈런 기록 4위에 해당한다. 2008년 에반 롱고리아(27홈런), 2005년 자니 곰스(21개), 2005년 스티븐 소우자 주니어(16개)를 뒤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우의 뒤를 잇는 선수들은 볼티모어 좌완 투수 존 민스(1위표 5장), 그리고 보스턴 내야수 마이클 챠비스(1위표 0장)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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