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수입차 시장도 여전히 신통치 못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6월의 수입 승용차는 1만 9,386대가 신규 등록 됐다. 작년 동기 대비 16.8%가 감소한 수치다.
6월 수입 승용차는 5월의 1만 9,548대 보다 0.8% 감소했고, 2018년 6월의 2만 3,311대 보다는 16.8%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집계는 더 떨어진다. 10만 9,314대로 전년 상반기 14만 109대 보다 22.0% 감소했다. 디젤 엔진 기피 현상이 꾸준히 영향을 끼치고 있는 모양새다. 유럽차 비중이 줄고, 일본차 비중이 늘고 있으며 엔진 유형별로는 디젤 대신 하이브리드를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6,632대, 비엠더블유(BMW) 3,292대, 토요타(Toyota) 1,384대, 렉서스(Lexus) 1,302대, 지프(Jeep) 939대, 볼보(Volvo) 871대, 포드(Ford/Lincoln) 833대, 혼다(Honda) 801대, 폭스바겐(Volkswagen) 628대, 랜드로버(Land Rover) 616대, 미니(MINI) 602대, 닛산(Nissan) 284대, 푸조(Peugeot) 268대, 재규어(Jaguar) 216대, 포르쉐(Porsche) 193대, 인피니티(Infiniti) 175대, 캐딜락(Cadillac) 158대, 시트로엥(Citroen) 96대, 마세라티(Maserati) 78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11대, 람보르기니(Lamborghini) 6대, 아우디(Audi) 1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2,499대(64.5%), 2,000cc~3,000cc 미만 5,583대(28.8%), 3,000cc~4,000cc 미만 932대(4.8%), 4,000cc 이상 207대(1.1%), 기타(전기차) 165대(0.9%)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3,510대(69.7%), 일본 3,946대(20.4%), 미국 1,930대(10.0%)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545대(49.2%), 디젤 6,640대(34.3%), 하이브리드 3,036대(15.7%), 전기 165대(0.9%)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9,386대 중 개인구매가 12,035대로 62.1%, 법인구매가 7,351대로 37.9%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654대(30.4%), 서울2,849대(23.7%), 부산 716(5.9%)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286대(31.1%), 부산 1,658대(22.6%), 대구 1,174대(16.0%) 순으로 집계됐다.
6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1,158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921대), 비엠더블유 520(788대) 순이었다. 둘 다 가솔린 엔진 차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나 상반기 수입 승용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 물량부족 등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