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타수 1안타 1득점…오타니, 대타 안타(종합)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7.03 13: 24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첫 타석부터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일전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4-9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엘비스 앤드루스가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3도루를 기록하며 그라운드를 휘저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인절스는 3연패를 벗어났다. 조나단 루크로이가 3타점을 올렸고 콜 칼훈은 투런 홈런을 날렸다.
팀이 0-1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에인절스 선발투수 호세 수아레즈의 4구째 시속 82.2마일(132.3km) 체인지업을 받아쳐 2루타를 날렸다. 유격수 루이스 랜지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2회 2사에서 수아레즈의 4구째 81.9마일(131.8km)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며 삼진을 당했다. 4회 2사에서는 수아레즈의 5구째 81.7마일(131.5km) 체인지업을 건드렸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앤더슨의 초구 87.4마일(140.7km)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2루수 땅볼로 잡혔다.
8회초 1사 1루에서는 오타니 쇼헤이가 대타로 나섰다. 오타니는 로크 세인트 존의 9구째 77.1마일(124.1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최근 2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이날 2루타로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8리(299타수 83안타)를 기록중이다. 
안타 하나를 추가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 3할3리(175타수 53안타)를 기록하며 3할 타율을 회복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지난 2일 세상을 떠난 에인절스 선발투수 타일러 스캑스의 등번호 45번이 곳곳에서 보였다. 마운드와 전광판에는 45번이 새겨졌고 에인절스 선수들은 유니폼에 45번 패치를 달고 경기에 임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