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의 유스 출신 오인표가 오스트리아 1부리그 라스크 린츠로 완전 이적한다.
울산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완전 이적 후 계약 기간은 4년이며, 양 구단 합의에 따라 이적료는 밝히지 않기로 했다.
현대고 시절 등번호 7번을 달 정도로 ‘에이스’로 인정받았던 오인표는 고등학교 졸업 후 성균관대를 거쳐 프로에 입단했었다. 2018년 울산현대 입단 직후 LASK 린츠로 임대를 떠난 바 있는 오인표는 임대 기간 동안 실력을 인정받아 이번 여름 완전 이적을 확정했다.
![[사진] 울산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03/201907031704779222_5d1c61e3f04e2.jpg)
오인표는 활동량을 바탕으로, 스피드와 테크닉이 뛰어난 선수로, 수준급 패스와 득점력까지 갖춘 공격 겸 미드필드 자원이다.
울산현대는 유스 시스템에서 배출한 선수들이 훌륭한 프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 입단 직후 해외 임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임대생 중 첫 공식 완전 이적을 체결한 선수로서 구단과 선수 모두 상생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남기게 됐다.
라스크 린츠는 2018-2019시즌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이어 오스트리아 리그 2위에 오른 강호다. 다가오는 2019-2020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에 출전하며, UEFA 유로파리그 본선행 티켓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