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삼성을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KT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선발 배제성의 쾌투를 앞세워 삼성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KT는 지난달 23일 수원 NC전 이후 7연승을 달렸다. 유한준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반면 삼성은 선발 덱 맥과이어가 제 몫을 다했으나 타선이 제대로 터지지 않아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지난달 30일 대구 SK전 이후 3연패.

KT는 김민혁(좌익수)-오태곤(1루수)-조용호(우익수)-유한준(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중견수)-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김헌곤(좌익수)-다린 러프(지명타자)-이원석(3루수)-이학주(유격수)-김동엽(좌익수)-최영진(1루수)-김도환(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T가 먼저 웃었다. 3회 2사 후 오태곤의 좌중간 2루타 그리고 조용호와 유한준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멜 로하스 주니어는 중전 안타를 때려 오태곤과 조용호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2-0. 8회 유한준의 솔로 아치로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 배제성은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3승째.
삼성은 타선의 응집력 부족이 아쉬웠다. 2회 1사 1,2루와 6회 1사 1,3루 그리고 8회 2사 만루 기회를 놓친 게 패인이었다.
선발 덱 맥과이어는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2점만 내주는 짠물 피칭을 선보였으나 고배를 마셨다. 시즌 6패째.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