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린드블럼(두산)이 시즌 13승 째를 거뒀다.
린드블럼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린드블럼이 완벽하게 '에이스'로 역할을 소화했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 등을 섞으며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8회 샌즈에게 던진 직구가 홈런이 됐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7회초 3점을 지원해줬고, 9회초 마무리 투수로 올라온 이형범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린드블럼은 시즌 13승 째를 거뒀다. 시즌 13승은 2018년 후랭코프가 기록했던 전반기 최다 승리와 구단 타이 기록.

경기를 마친 뒤 린드블럼은 "오늘이 중요한 경기였다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인지하고 있었다. 모두가 합심해 이길 수 있었다. 오늘은 좋은 팀의 승리다. 야수를 믿고 빠른 템포로 던지려고 했고, 원하는대로 제구가 형성되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