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등판일에 연승 행진이 끊기는 게 너무 싫었다".
배제성(KT)의 완벽투가 빛났다. 배제성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무실점(6피안타 4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시즌 3승째. KT는 삼성을 3-0으로 꺾고 지난달 23일 수원 NC전 이후 7연승을 질주했다.
배제성은 경기 후 "내 등판일에 연승 행진이 끊기는 게 너무 싫었다. 그렇다고 부담을 가지는 건 아니었다"며 "팀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선배들을 믿고 자신감있게 내 공을 던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게 목표였다. 불펜이 워낙 강해 지켜줄 것 같았다. 선발 투수라면 주 2회 등판도 잘 소화해야 한다. 다음주 주 2회 등판이 예정돼 있는데 지난 번의 경험을 바탕으로 확실히 잘 해낼 자신이 있다. 꼭 해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