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폭의 6월’ NL 슈어저, 이 달의 투수상 수상…AL은 휴스턴 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7.04 03: 54

예상대로였다.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내셔널리그 6월 이 달의 투수로 선정이 됐다. 아메리칸리그는 게릿 콜(휴스턴)이 주인공이 됐다.
MLB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6월 ‘이 달의 투수’ 수상자로 내셔널리그 슈어저, 아메리칸리그 콜을 각각 선정했다.
사무국은 “노쇠화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슈어저가 보낸 광폭의 6월을 설명했다. 슈어저는 6월 한 달 간 6경기 6전 전승 평균자책점 1.00(45이닝 5자책점), 평균자책점 1.00, 피안타율 1할5푼6리, 68탈삼진, 5볼넷의 기록을 남겼다. 1920년 라이브볼 시대 이후 한 달 간 평균자책점 1.00 이하, 68탈삼진 이상을 달성한 역대 4번째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특히 이번 달 슈어저는 코뼈 골절로 눈에 피멍이 든 상태에서도 투혼을 발휘해 선발 임무를 완수하며 괴력을 발휘했다. 6경기 중 5경기에서 10탈삼진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현진, 워커 뷸러(이상 LA 다저스), 콜 해멀스(시카고 컵스) 등 라이벌들이 모두 낙마한 가운데 사실상 ‘이 달의 선수’ 독주체제가 완성이 됐다. 슈어저의 통산 6번째 이 달의 투수상 수상이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게릿 콜이 수상했다. 콜은 6월 한 달 간 6경기 3승 평균자책점 1.89(38이닝 8자책점) 10볼넷 49탈삼진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 2015년 4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수상한 뒤 통산 두 번째 이 달의 투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지난 5월, 저스틴 벌랜더에 이어 휴스턴은 두 달 연속 ‘이 달의 투수’를 배출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