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최강희, 상하이행 최선...선수 자신감 회복시킬 것"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04 08: 42

[OSEN=이승우 인턴기자] 최강희(60) 감독이 중국슈퍼리그(CSL)에서 1년도 안 돼 3번째 팀이 되는 상하이 선화 지휘봉을 잡는다. 중국 현지에선 최강희 감독을 상하이를 구할 적임자로 보고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4일 “현재 상하이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선수들의 자신감을 살리는 것”이라면서 “중국 선수들의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것은 최강희 감독의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1일 다롄 이팡 감독직을 내려놓았다. 성적 부진과 개인적인 사유로 인해 5개월여 만에 다롄을 떠나게 됐다. 다롄은 4승 5무 6패, 승점 17로 현재 CSL 10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최 감독 후임으로 라파 베니테스 감독이 부임했다.

중국에서 첫 도전이 실패로 끝났지만 최 감독은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잡았다. 3일 키케 플로레스 감독이 사임한 상하이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 유력하다.
상하의의 성적도 매우 좋지 않다. 현재 3승 3무 9패, 승점 12로 12위를 기록 중이다. 다롄보다도 낮은 순위다. 오디온 이갈로, 구아린 등 과거 EPL과 세리에A에서 활약한 특급 외국인 선수들이 있지만 중국선수들의 기량이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선수들의 자신감도 많이 하락한 상태다.
최 감독의 첫 번째 과제는 중국 선수들의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아무리 기량이 좋은 외국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어도 중국 선수들의 지원은 좋은 성적을 위해 필수적이다. 
이에 대해 중국 언론은 국내 선수들을 휘어잡는 최 감독의 능력을 기대하고 있다. 시나스포츠는 “최 감독은 다롄에서 성적은 그저 그렇지만 중국 선수들의 인정을 받았다. 특히 친성이 최 감독과 이별하며 눈물을 흘린 장면을 보면 잘 알 수 있다”면서 “상하이가 최 감독을 선임하는 것은 최선의 선택”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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