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네덜란드가 스웨덴을 제압하고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네덜란드(FIFA랭킹 8위)는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스웨덴(FIFA랭킹 9위)과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연장 전반 흐로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한 네덜란드는 최초로 결승전 무대를 밟게 됐다.
네덜란드는 4번째로 4강에 진출한 스웨덴을 맞아 고전했지만 끈질긴 수비로 버텼다. 경기 내내 스웨덴의 공세에 시달렸지만 비넨달 골키퍼의 선방쇼 덕에 무실점으로 정규시간을 마쳤다. 연장 전반에 터진 흐로넨의 중거리골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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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캐나다 대회에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등장해 16강까지 올랐던 네덜란드는 2번째 출전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며 기염을 토했다.
네덜란드는 조별리그 E조에서 3전 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이후 16강 일본(2-1), 이탈리아(2-0), 스웨덴(1-0)을 연파하며 대회 6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네덜란드의 결승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FIFA랭킹 1위 미국이다. 미국은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여자축구 최강팀으로 역대 최다우승(3회) 기록도 갖고 있다.
미국 또한 이번 대회 들어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 있다. 조별리그 3연승으로 16강에 올랐고 스페인(2-1), 프랑스(2-1), 잉글랜드(2-1)를 차례로 격파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미국이 앞선다. 미국이 4강전을 하루 먼저 치러 체력적으로도 우위에 있다. 세계 최강 미국과 돌풍의 팀 네덜란드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양 팀의 결승은 오는 8일 오전 0시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다. 스웨덴과 잉글랜드의 3·4위전은 7일 오전 0시에 스타드 드 니스에서 열린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