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피츠버그)가 호쾌한 2루타를 터뜨리며 재역전승에 이바지했다.
강정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강정호는 7회초 수비 때 교체 투입됐다. 7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9회 1사 1루서 컵스의 특급 소방수 크레이그 킴브럴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아담 브레이저의 야수 선택 때 3루에 안착한 강정호는 코리 디커슨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의 6-5 승리. 피츠버그는 4-5로 뒤진 9회 야수 선택과 코리 디커슨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피츠버그 선발 크리스 아처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컵스 선발 다르빗슈 유는 6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타자 가운데 빅터 카라티니(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하비에르 바에즈(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윌슨 콘트레라스(4타수 2안타 2득점)가 고군분투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