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4강서 칠레 3-0 제압...44년 만에 우승 도전 [코파 아메리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04 11: 31

[OSEN=이승우 인턴기자] 페루가 칠레를 꺾고 코파 아메리카 2019 결승에 진출했다. 
페루는 4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아레나 두 그레미우에서 열린 칠레와 대회 4강전에서 플로레스, 요툰, 게레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결승에 진출한 페루는 오는 8일 개최국 브라질과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칠레는 푸엔살리다, 바르가스, 산체스, 비달, 풀가르, 아랑기스, 이슬라, 메델, 마리판, 보세주르, 아리아스가 선발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페루는 게레로, 플로레스, 쿠에바, 카리요, 요툰, 타피아, 트라우코, 아브람, 잠브라노, 아드빈쿨라, 가예세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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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 페루는 쿠에바가 단독 찬스를 아쉽게 놓쳤다. 이후 플로레스의 슈팅까지 빚나갔다.
예열을 마친 페루는 전반 21분 플로레스가 카리요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기록해 1-0으로 앞서갔다. 페루는 전반 38분 요툰이 아칠레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터트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전반은 페루가 2-0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2골 뒤진 채 후반을 맞은 칠레는 후반 초반부터 페루에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페루의 단단한 수비를 뚫는 데 고전했다. 후반 13분 아랑기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페루는 후반 14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역습시에 게레로 패스를 받은 요툰이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칠레는 후반 29분 바르가스가 페루 수비의 패스미스를 빼앗아 골키퍼와 일대일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가예세의 선방에 막혔다.
페루는 경기 종료까지 칠레의 공세를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게레로가 골키퍼까지 제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칠레는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바르가스가 실축했다. 결국 경기는 페루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페루는 8일 오전 5시 개최국 브라질과 맞붙는다. 1975년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었던 페루는 44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도전한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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