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와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맞대결을 벌였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3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 1득점를 기록했다.
1회초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텍사스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4구째 시속 92.9마일(149.5km) 투심을 지켜보며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하이메 바리아의 4구째 85마일(136.8km)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며 삼진을 당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04/201907041159776502_5d1d6bf26c59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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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3회초 1사에서 후라도와 6구 승부를 벌인 끝에 93마일(149.7km) 포심을 때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3회말 무사 2루에서 바리아의 초구 83.8마일(134.9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5회에는 바리아의 5구째 85.1마일(137.0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초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후라도의 91.2마일(146.8km) 투심을 걷어올려 2루타를 날렸다. 이어서 저스틴 업튼의 안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7회말 2사에서 타이 버트리의 5구째 84.9마일(136.6km) 슬라이더를 지켜보며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발데스의 2구째 92.6마일 투심을 받아쳐 2루타를 날렸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타율은 2할7푼7리(303타수 8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2루타 2방을 날린 오타니는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3할7리(179타수 55안타)로 끌어올렸다.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웃이 5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6-2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 행진이다.
텍사스는 4연패에 빠졌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