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칠레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코파 아메리카 2019 4강전에서 극도의 부진으로 조국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칠레가 4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아레나 두 그레미우에서 열린 페루와 대회 4강전에서 플로레스, 요툰, 게레로에 연속골을 허용, 0-3으로 패배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린 칠레는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산체스는 이날 무득점 침묵하며 팀의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산체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맨유에서 부진을 털고 부활하는 듯 했다. 조별리그에서 일본과 에콰도르를 상대로 골과 도움을 기록했고 콜롬비아와 8강전에서도 승부차기를 깔끔하게 성공시켜 칠레의 준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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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4강전에서 산체스의 영향력은 미미했다. 슈팅을 단 2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결승에서 산체스는 칠레의 탈락을 막기에 너무 무기력했다”면서 “페루를 위협하거나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는 등 경기에서 영향력이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칠레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영국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부진한 산체스에게 평점 7.1을 부여했다. 팀 내에서 최고점이다. 2번째 실점 때 실수를 저지를 골키퍼 아리아스에겐 평점 4를 줬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