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고요한, "다른 팀들이 우리 시기하는 것 같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7.04 14: 52

"다른 팀들이 우리 시기하는 것 같다". 
FC 서울은 4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기자회견을 열었다. 오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K리그 1 19라운드 강원과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는 최용수 감독과 고요한, 황현수가 참석했다. 
서울은 11승 5무 2패 승점 38점으로 전북 현대와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에 올라있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직전 울산과 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 선두로 나설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강원은 8승 3무 7패 승점 27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주중 FA컵 8강 경기를 펼쳤지만 패배를 맛봤다. 주력 선수들을 빼고 임하며 서울전에 대비한 상황.
고요한은 “좋은 경기를 정말 하고 싶다. 강원과 어려운 경기를 펼친 기억이 있다. 팬들께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서울을 향한 ‘공공의 적’이라는 이야기에 대해 “다른 팀 팬들도 우리에 대해 시기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경기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 모습 때문에 개인적으로 비난을 받는 것 같다. 우리가 더 좋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는 생각만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의 변화에 대해서는 “지난해에는 말로만 뭉치자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냉정히 돌아보면 그렇지 않았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돌아 오시면서 달라진 것 같다. 정말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다. 그런 분위기가 경기장에서도 보여지는 것 같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늘었다. 감독님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다. 자신감을 많이 불어 넣어 주셨다. 지난해 말부터 자신감을 찾아가자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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