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 이강철 감독, 소방수 이대은 조퇴시키는 여유 [오!쎈 현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7.04 16: 51

"눈에 안 보이는게 나을 것 같아서…".
이강철 KT 감독은 4일 수원 삼성전을 앞두고 이대은을 비롯해 전유수, 라울 알칸타라, 김민수를 대전으로 보냈다. 이들은 팀 훈련이 끝난 뒤 먼저 대전으로 이동했다. 
선발 투수가 원정 경기를 앞두고 하루 일찍 이동하는 건 흔히 있는 일. 그러나 마무리 투수의 조퇴는 의외였다. 이강철 감독은 "이대은은 눈에 안 보이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전유수와 함께 보낸다"고 말했다. 

KT가 삼성을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KT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선발 배제성의 쾌투를 앞세워 삼성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KT는 지난달 23일 수원 NC전 이후 7연승을 달렸다.승리를 거둔 KT 이대은과 장성우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재활 과정을 밟고 있는 김재윤 대신 뒷문 단속에 나선 이대은은 붙박이 소방수로 승격됐다.
이대은은 29일 광주 KIA전 이후 4경기 연속 마운드에 올라 1승 3세이브(평균 자책점 0.00)를 거두는 등 KT의 7연승 질주에 큰 공을 세웠다.
이강철 감독은 세이브 상황에 이대은 대신 정성곤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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