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주 큰 도움" 이동욱 감독, 스몰린스키 3번 or 5번 발령 [오!쎈 현장]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7.04 18: 15

"잘 뽑은 것 같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새로운 외국인 타자 외야수 제이크 스몰린스키에게 강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발 빠르고 수비 좋고 컨택 능력도 있다는 것이다. 타순도 3번 혹은 5번 타자로 배치하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스몰린스키는 조만간 국내에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뒤 최종 계약할 예정이다. 
NC는 4일 오후 스몰린스키의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키 180cm 몸무게 95kg의 체격을 갖춘 오른손 외야수이다.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234경기, 673타석, 타율 0.235, 홈런 16개이다. 출루 능력이 좋고, 외야 수비폭이 넓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템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팀인 더램 불스에서 타율 2할7푼, 홈런 12개, 도루 9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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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여러가지 툴(능력)을 갖추었다. 수비에서 송구능력이 좋고 발이 빠르는 등 운동 능력이 좋은 것 같다. 경기하는 것을 보니 파이터 기질도 보인다. 타격은 메이저리그 백업 순위 4~5번 답게 정확성과 파워도 있다. 외야 전포지션이 가능하다. 우리 스카우트가 좁은 풀(후보군)인에도 고생해서 잘 뽑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투수 친화적인 KBO 리그에서는 어떨지 모르지만 출루율과 장타율도 좋다. 마이너리그에서 6월30일까지 뛰었다. 선구안도 떨어지지 않는다. 타순은 3번 혹은 5번으로 중심에 들어가야 좋을 것 같다. 남은 경기가 중요한 만큼 공수주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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