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하죠.”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린드블럼은 전날(3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3승(1패) 째를 챙겼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13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평균자책점 1위, 다승 1위에 오르며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로 투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던 그였지만, 올 시즌 피칭은 더 강력한 위력을 뽐냈다. 김태형 감독도 “든든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보다 더욱 강력한 피칭을 펼치는 비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태형 감독은 “구속 등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아무래도 타자를 많이 상대하고 경험이 쌓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양의지(NC)의 이적으로 주전포수가 바뀌었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피칭을 펼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통 외국인 선수는 본인이 사인을 내곤 한다. 또 (박)세혁도 린드블럼이 어떤 스타일로 내는지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