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라이벌즈] 징동 게이밍, 끈끈한 경기력 앞세워 LPL 첫 승 선사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7.04 18: 54

 다싱 버팔로의 다듬어지지 않은 발톱도 날카로웠다. 그러나 ‘LOL 프로 리그(이하 LPL)’의 강호 징동 게이밍의 들소 조련 실력이 더욱 뛰어났다.
징동 게이밍은 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리프트 라이벌즈’ 1일차 다싱 버팔로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 승리로 LPL은 ‘리프트 라이벌즈’ 첫 승전보를 울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징동 게이밍은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인 다싱 버팔로에게 흔들렸다. ‘플로리스’ 성연준의 자르반 4세는 그라가스-쉔-아칼리의 스킬 연계로 쓰러졌고, 끊임 없는 다싱 버팔로의 시비에 휘말리며 소폭 기세를 내줬다.

'임프' 구승빈. /scrapper@osen.co.kr

하지만 징동 게이밍은 탑 라인을 후벼파고 흐름을 다시 끌어왔다. 다싱 버팔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라이조’의 아트록스를 2번 연속 쓰러뜨리고 탑 포탑도 파괴했다. 16분까지 징동 게이밍와 다싱 버팔로는 동일한 킬 수를 유지했으나, 징동 게이밍은 날개를 펼친 ‘나울’의 아칼리를 무시하고 이득을 계속 취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23분 경 징동 게이밍이 에이스를 올리며 확실하게 기울어졌다. 다싱 버팔로는 성연준의 자르반 4세를 처치하게 위해 모든 스킬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자르반 4세는 적은 체력으로 살아남았고, 징동 게이밍은 합류전에서 완승하며 화염 드래곤 2스택을 달성하고 승기를 굳혔다.
다싱 버팔로의 반격도 날카로웠지만 징동 게이밍은 31분 경 내셔 남작을 처치하고 한점 돌파로 봇 라인에 고속도로를 만들었다. 결국 징동 게이밍은 32분 경 벌어진 마지막 한타에서 완승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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