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외국인 타자 호잉이 경기 초반 맹타와 호수비로 연패 탈출의 의지를 보였다.
호잉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12차전에서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3번에서 LG 좌완 선발 이우찬 상대로 5번으로 타순이 바뀌었다.
1회 2사 후 송광민, 김태균이 연속 볼넷을 골라 나갔고 호잉이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2호 홈런. 한화는 호잉의 홈런으로 3-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제 홈런을 날린 호잉은 2회에는 호수비로 팀의 실점을 막아냈다. 한화 선발 박윤철은 2사 후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용의 타석, 김용의가 때린 타구는 우측 펜스를 향해 높이 날아갔다. 홈런성 타구로 컸다.
다소 앞쪽으로 수비 위치를 잡은 호잉은 펜스를 향해 전력질주, 마지막 점프 캐치로 잡아내며 펜스에 부딪혔다. 공을 놓치지 않는 슈퍼 캐치로 실점을 막아냈다.
신인 박윤철의 호투와 호잉의 활약으로 한화는 4회까지 3-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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