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타선의 화력으로 주중 3연전을 쓸어담았다.
SK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9-7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최근 4연승 행진이다.
선발투수 문승원이 5이닝 7피안타(3홈런) 7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지만 타선이 대량득점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로맥이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고 노수광, 정의윤, 이재원, 최항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적후 처음으로 전소속팀을 상대한 롯데 선발투수 다익손은 5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가져갔다. 1회초 윌슨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1회부터 1-0 리드를 잡았다.
SK는 1회말 로맥의 1타점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2회초 안중열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3회에는 윌슨을 스리런 홈런으로 5-1까지 달아났다.
SK는 4회말 노수광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 만회했다.
롯데는 5회초 전준우의 솔로 홈런으로 6-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7회에는 윌슨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SK는 7회말 반격에 나섰다. 로맥이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고 이어서 이재원이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8회에는 한동민이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9-7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에는 마무리 투수 하재훈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3연패 부진에 빠졌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