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한화 vs 8연승 KT, '극과 극' 매치 결과는?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7.05 05: 40

요즘 KBO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팀과 그렇지 않은 팀이 만난다. 
5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선 KT와 한화의 주말 3연전이 열린다. KT가 팀 역대 최다 8연승을 질주하며 5위권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한화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며 꼴찌 추락 위기에 놓였다. 
KT는 지난달 23일 수원 NC전을 시작으로 4일 수원 삼성전까지 9경기에서 무승부가 한 번 있었을 뿐, 나머지 8경기를 모두 잡았다. 롯데-KIA-삼성 등 하위권 팀들을 차례로 꺾고 기세를 바짝 끌어올렸다. 

이강철 KT 감독(왼쪽)-한용덕 한화 감독. /OSEN DB.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2.41), 타율(.332) 모두 1위에 빛난다. 배제성과 김민수가 선발로 자리 잡기 시작했고, 이대은이 마무리로 들어가 8연승 기간 1승4세이브에 9이닝 무실점 행진 중이다. 강백호의 부상 공백에도 ‘최고참’ 유한준이 타율 4할5푼5리 5홈런 12타점 OPS 1.550으로 폭발하고 있다. 
반면 한화는 지난달 27일 창원 NC전부터 4일 잠실 LG전까지 6연패를 당하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최근 18경기에서 3승15패, 승률 1할6푼7리로 추락을 거듭 중이다. 10위 롯데에 겨우 0.5경기차 앞서있다.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 10위(6.23), 타율 9위(.255)로 바닥을 치고 있다. 선발 평균자책점 7.43으로 무너졌고, 불펜도 8번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제라드 호잉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타선도 못 미덥다. 이 기간 한화는 실책도 19개로 리그 최다, 공수에서 모두 최악의 경기력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극과 극’ 상황에서 KT와 한화가 만난다. KT로선 연승을 이어가 5위에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 한화는 롯데의 동반 부진으로 최하위 수모는 겪지 않고 있지만 지금 경기력이라면 시간문제다. 어느 때보다 반등이 절실하다. 
3연전 첫 날인 5일에는 KT 라울 알칸타라, 한화 김범수가 선발로 나선다. 6일 KT 김민수와 한화 박주홍, 7일 KT 김민과 한화 워윅 서폴드가 선발 대결을 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3승3패 동률로 맞서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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