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강동훈 킹존 감독, "LCK 팀들에 도움 되어 기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7.05 01: 36

"이번 대회 같이 나온 LCK 팀들에게 도움이 되고, 팬 여러분들께서 기쁨을 선물해 드린 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대륙에 전승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펀플러스 피닉스의 질주를 멈춰 세운 킹존 강동훈 감독은 연신 싱글벙글이었다. 열세라는 다수의 예상을 보기 좋게 깨고, 짜릿하게 승리를 선사한 선수들을 얼싸안으면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킹존은 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리프트 라이벌즈’ 1일차 펀플러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유미가 붙은 딜러들의 화력을 펀플러스가 감당할 수 없었다. 이 승리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1일차에서 3연승을 질주했다.

그룹 스테이지 1일차 경기서 가장 고비라고 여겼던 펀플러스전을 킹존이 잡아낸 LCK는 그리핀이 징동 게이밍을 꺾고 첫 날 일정을 4전 4승으로 마무리했다. 
일정 종료 후 OSEN과 만난 강동훈 킹존 감독은 "사실 걱정이 많았다. 선수들의 초반 컨디션도 좋지 않았고, LPL에서 가장 까다롭다고 생각했던 팀을 상대하는 선수단 전체의 부담이 컸는데 승리해서 기쁘다"면서 "무엇보다 같이 이번 대회에 나온 LCK팀들에게 도움이 되고, 팬 여러분들께 기쁨을 선물해드린 것 같아 너무 좋다"라고 환한 미소로 승리를 기뻐했다. 
덧붙여 "선수들도 대견하고 고맙다.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서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 팀들도 모두 강하고 잘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들뜨지 않고 더 노력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시즌 초반 흐름을 잘 탔던 기세가 1라운드 중반 이후 살짝 주춤하면서 고민이 많았던 강동훈 감독은 최근 SNS에 심경을 남기기도 했다. 경기 전 만남에서 코칭스태프 주도하에 팀의 방향성을 수정했다고 살짝 귀뜸하기도. 
"최근 팀의 방향성을 다르게 가져가기 시작했는데 힘들텐데도 잘 따라와주고 노력해주는 선수들에게 고맙고 힘내라 전하고 싶다.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경기하겠다.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