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26, 레스터) 영입 경쟁에서 맨체스터시티를 앞서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5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는 레스터가 요구하는 매과이어 이적료를 맞춰줄 여력이 없다. 지역 라이벌인 맨유가 영입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과이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잉글랜드 선수다. 레스터는 물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전 수비수다. 그 때문에 잉글랜드 빅클럽들이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 중 맨유와 맨시티가 경쟁에서 가장 앞서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05/201907050805770732_5d1e885bda4e5.jpg)
매과이어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맨유가 7000만 파운드(약 1029억 원)은 이미 거절당했다. 당초 레스터가 책정한 매과이어의 이적료는 8500만 파운드(약 1249억 원)~9000만 파운드(약 1323억 원)이다.
하지만 맨유, 맨시티 모두 레스터의 요구에 난색을 표했다. 수비수 영입에 쓰기엔 과도하게 높은 금액이라는 판단이다. 레스터는 요구 금액을 낮춰 75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를 원하고 있다. 이는 버질 반다이크가 사우스햄튼에서 리버풀로 이적할 때 기록한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다.
레스터의 새로운 제안에도 맨시티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토크스포츠는 "맨시티는 이적시장에서 자체적인 상한선이 정해져있다"면서 "팀에 100% 적합한 선수가 아니라면 영입을 자제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중앙 수비수 보강이 시급한 맨유는 레스터의 요구를 들어줄 생각이다. 맨시티가 경쟁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맨유는 조만간 레스터에 새로운 제안서를 보낼 예정이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