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아르옌 로벤(35)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영국 ‘BBC’는 5일(이하 한국시간) “첼시,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로벤이 35살의 나이에 은퇴했다”고 보도했다.
로벤은 네덜란드 FC 흐로닝언에서 데뷔해 PSV에인트호벤, 첼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클럽에서 606경기에 나서 210골을 기록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A매치 96경기에 출전해 37골을 넣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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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벤은 네덜란드 최고의 왼발잡이 윙어다. 왼발잡이지만 오른쪽 측면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면서 ’반대발 윙어’의 표본이 됐다. 은퇴 직전까지 활약한 뮌헨에서 프랑크 리베리(36)와 함께 유럽 최고의 측면 공격진을 구축했다.
네덜란드 언론 ‘데텔레그라프’를 통해 로벤은 “지난 몇 주 동안 많은 생각을 해왔다”면서 “뮌헨과 작별 후 미래에 대해 결정하는 시간을 보냈다. 축구 선수로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다”며 은퇴를 알렸다. / raul1649@osen.co.kr